본문 바로가기
  •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니
여행

2018/07/07 일본 교토 세계문화유산 기요미즈데라(청수사 清水寺 kiyomizudera) 후기

by 이웃집 여우씨 2018. 7. 20.
728x90

2018/07/07 일본 교토 세계문화유산 기요미즈데라(청수사 清水寺 kiyomizudera) 후기

2018/07/07 일본 교토 세계문화유산 기요미즈데라(청수사 清水寺 kiyomizudera) 후기







기요미즈데라(청수사 清水寺 kiyomizudera)


일본 교토의 명소로 꼽히는 사찰. '키요미즈데라'는 우리말로


 '청수사'로 말 그대로 '물이 맑은 절'이라는 뜻이다.


니넨자카에서 도보 20분 정도 거리에 있는 키요미즈테라(清水寺)는 세계 유산으로 등록된 교토를 대표하는 명소입니다. 절벽에 세워진 무대에서는 교토의 거리가 한눈에 들어온답니다. 이 밖에도 일본의 중요 문화재인 삼중탑이나 장수, 건강, 학문에 효험이 있다는 '오토와(音羽) 폭포', 순산 기원의 탑인 '코야스노토(子安の塔)'등의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둘째날 호우로 인해 아라시야마 대나무숲 관람을 실패하고


청수사를 보기 위해 이동하였습니다.


7월 7일 칠석날이라 그런지 유카타를 입고 돌아다니는 분들이 참 많았어요.

 


가와라마치 역에서 청수사가는길에 기욘거리를 지나쳐 갔습니다.


차들이 다니는 거리 블록마다 나이많은 어르신들이 교통지도를 하고 계시더라구요


몇미터마다 이렇게 교통지도를 해주시니 거리에 차들이 다녀도 안심이되고


거리도 깨끗해서 관광지 관리가 잘되어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래서 여행객들이 일본을 자주 찾나보구나 싶었습니다.




청수사 올라가는길에 카츠규에서 규카츠를 먹고 여러가지 기념품들을 구경하였습니다.


지브리 스튜디오 관련 기념품을 파는 토토로 가게가 기억에남네요!


저는 마네키네코하면 손을 흔드는게 좋은데 아담한 사이즈로 하나 사려고 했더니


안움직이거나 너무 크거나 머리만 흔들거나 이러더라구요 ㅠ


손을흔들어야지 왜 머리를 흔드는것이냐....


결국 손을 흔드는 녀석을 찾았지만 관광지라 비쌀거같고 


다른곳에도 있겠지란 생각으로 지나쳤다가 결국 여행끝나고 후회했습니다.


오히려 돈키호테가 더 비쌋어요 ㅠㅅㅠ



- 인왕문 -


그렇게 15분 쯤 오르고 나니 청수사 입구의 인왕문이 보였습니다.


비가오는 날임에도 칠석날이라 그런지 사람이 정말 많았어요!




저 바글 거리는 우산들을 뚫고 올라왔습니다 ㅠ


정말 사람이 많아서 한걸음 한걸음 천천히 올라오게 되더라구요.



본격적으로 청수사 안쪽을 관람해 봅니다.


아쉽게도 마침 저희가 갔을 때는 본당이 수리 중이라 천막으로 덮여있어


본당쪽은 구경할 수 없었습니다.



5월부터 공사가 시작했다는데 조금만 더 빨리왔으면 볼 수 있었을텐데 아쉽네요.


대나무숲은 호우로 인해 못보고 청수사도 못보고 ㅠ 이틀째는 망했습니다.


2008년부터 이어진 헤이세이 대보수 때문에 2017년 5월 1일 기준 본당 건물의 히와다부키를 전면 교체하는 보수공사가 진행 중이다. 지붕 공사를 위해 본당 전체를 목조 비계로 감싸버려서 외부 모습을 볼 수 없으니 참고하자. 공사는 2020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청수사 본당은 이런모습이라고 하네요~ 다음에 또 갈 기회가 된다면


본당을 꼭 구경하고 와야겠어요.



하늘도 무심하시지 왜 저의 첫 일본여행에 호우를 ㅠ


그래도 다행인건 막상 일본에 있을 때는 몰랐는데 규슈쪽은 홍수로  인해


인명피해도 발생하고 있다고 하니 무사히 돌아다닐 수 있던 것 만으로도 감사해야겠네요.


제가 일본에 있는동안 홍수 + 화산폭발 + 지진 이 트리플 콤보로 있었습니다 ㄷ



3갈래 물도 마셔보고 싶었는데 비가와서 찝찝하니 패스했습니다....


건강 물, 학문 물은 안먹어도 사랑 물은 먹고올걸 그랬나 싶네요ㅠ


이 물에 관한 재밌는 내용이 인터넷에 있어 가져와 보았습니다.


오토와 폭포에서 흘러내려오는 맑은 물이 3갈래로 갈라져 위에서 아래로 나오는 곳이 있는데, 이 3갈래의 물은 각각 건강, 사랑, 학문을 상징하며, 그 물을 마시면 해당하는 상징이 좋아진다고 한다. 물은 2개까지 마셔야 이루어지며, 3개를 다 마시면 오히려 운수가 나빠진다고 한다.


하지만 사실 이 건강, 사랑, 학문에 대해선 투어 가이드들이 흥미를 위해 꾸며냈다는 주장이 있다. 실제로 키요미즈데라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오토와 폭포에 대한 설명이 기재되어 있는 데 건강, 사랑, 학문에 대한 글은 한 줄도 써있지 않다. 길함을 의미하는 물임에는 틀림없지만 건강, 사랑 등에 대한 기원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천천히 청수사를 둘러보고 싶었으나 비도오고 너무나 많은 중국인 단체관광객들 덕에


조용히 청수사를 즐기는 건 무리였습니다 ㅠ 서로 무슨 대화를 그렇게 많이하시는지들...


비와서 우산들을 쓰고다니기 때문에 사진찍기도 힘들었구요 ㅠ




청수사에서 내려오는길은 니넨자카, 산넨자카를 통해 내려왔습니다.


니넨자카는 넘어지면 2년안에 죽고 산넨자카는 3년안에 죽는다는 전설이 있어요


그래서 니넨자카 산넨자카에서 넘어지면 몇년안에 다시 와야한다고 하니


지역에서 관광객들을 불러들이기 위해 전설이 생긴건지 문득 생각하게 되네요 ㅋ


니넨자카에서 이어지는 산넨자카(三年坂)는 산네이자카(産寧坂)라고도 불립니다. 이곳은 키요미즈데라 등 예로부터 인근의 신사와 절의 참배 길로, 돌로 된 계단과 바닥이 완만한 커브로 이어지는 150m 정도 되는 비탈길입니다. 에도 시대부터 다이쇼 시대의 마을이 남아 있어 교토다운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예스러운 기념품 가게나 오랜 전통을 간직한 점포가 즐비하고, 돌계단 옆으로도 오래된 상점들이 이어져 있는데, 이 매력적인 분위기를 살려 광고나 포스터에도 자주 이용된답니다.



양 옆으로 기념품가게와 전통가옥들이 많이 있어서 구경하며 내려오는 맛이 있어요.


그리고 유명한 사람얼굴 커피 요지아와 응 커피라 불리는 아라비카가 있어요~


여성분들에겐 요지아 커피를 일본에서는 꼭 들려야할 카페로 유명하더군요.


저희는 외관보다 맛이기에 아라비카 커피로 가서 응커피 라떼를 마시며 


카메스시로 가기위해 우메다로 향했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우메다 카메스시 본점이 되겠네요!




300x25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