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06 일본 오사카 도톤보리 점 토리키조쿠 후기
2018/07/06 일본 오사카 도톤보리 점 토리키조쿠 후기
첫날 오사카에 도착해 미소노 호텔에서 짐을 풀고 바로 도톤보리로 향했습니다.
저희가 여러 이자까야 중 어디를 먼저 갈지 고민하다
오꼬노미야미 맛집 체인점 치보(CHI-BO)에는
대기줄이 너무 길었고 다른 곳은 너무 멀어 토리키조쿠로 향했습니다.
도톤보리점 토리키조쿠는 3층에 있는데 2층에도 닭요리 전문점이 있습니다.
근데 그곳에서 호객행위 하는 분이 3층 만석이라고 자기네 집 존나 맛있다(실제로 한말)며
저희에게 오라고 하는데 3분만 기다리라고 해서 보니 안쪽에 웨이팅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엄청많아서 한층 더 올라가보네 3층 토리키조쿠에 마침 자리가 있어서 토리키조쿠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층 삐끼가 상당히 집착이 심하니 엘레베이터를 이용하세요.
토리키조쿠에 들어가 자리에 앉으면 테이블에 이런 테블릿이 있는걸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 PC방처럼 메뉴를 테블릿을 눌러 주문하는 방식이에요.
이제 껏 먹고 마신 내역과 가격을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좋네요.
모든 메뉴는 대략 300엔 가격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321엔)
그리고 일본은 지하나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을 제외한 웬만한 곳은 재떨이가 있어서
건물 내 흡연이 가능합니다. 한국도 2008년 정도까지는 건물 내 흡연이 가능한 곳이 많았죠.
비흡연자 분들은 음식을 먹다가 담배냄새가 나면 상당히 불쾌하겠네요.
매번 맥주를 먹다 이번에는 일본여성들에게 인기라는 하이볼을 도전해 보았습니다.
왼쪽은 우롱차하이볼 오른쪽은 녹차하이볼인데요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둘다 별로입니다... 깔끔한 소주맛을 좋아하는 분들에겐 맞을 수도 있는데
저는 여러 상큼하거나 자극적인 맛을 기대하였기에 별로였습니다.
후에 마시게 될 드라이하이볼(토닉워터)과 자몽하이볼이 저에겐 맞더라구요
첫번째로 시킨안주는 치킨 니(무릎연골??) 꼬지였는데 제 취향이 아니라 사진은 패스~
두번째로 시킨 위 사진의 두부 샐러드??? 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아래에 두부가 있고 위로 양파와 김이 올려져있는데
후추와 쯔유로 맛을 낸 듯한 소스에 버무려 먹으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이 두부샐러드는 다음에 직접 제가 해먹어봐야겠어요.
두번째 술은 우롱과 녹차 하이볼에서 실망한 것을 단번에 역전시킨
드라이 하이볼과 자몽하이볼 입니다.
호로요이 계열의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입에 딱 맞을겁니다.
드라이는 토닉워터를 넣어 만든거 같은데 적당히 깔끔하고 새콤합니다.
자몽은 드라이의 새콤함 대신 자몽의 상큼함이 입에 남네요.
세번째로 시킨 안주는 닭 꼬리뼈?? 엉덩이 살?? 부분인데
정말 고기가 맛있습니다만 붙어있는 꼬리뼈 부분과 특유의 향 때문에
전 별로였습니다. 하이볼 옆 왼쪽의 꼬리뼈 꼬지..
네번째로 시킨 안주는 치킨 가라아게 였는데
이 치킨이 한국에서 먹던 것과는 다른점이 매우~~ 매우~~ 부드럽습니다.
정말 입에만 넣어도 살살 녹아요.
씹는 맛을 추구하는 분들에겐 단점이 될 수 있지만 저에겐 큰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장점이자 단점이라면 간이 많이 짠편입니다.
네 짜요... 일본 음식은 대부분 겁나 달거나 짜요
이렇게 하이볼 4잔과 4종의 안주를 해치우고 마지막으로 친구의 추천으로
닭솥밥?을 시키게 되었습니다.
이 닭솥밥이 겉보기엔 그저그런데 먹어보니
밥안 가득 닭내음이 퍼져있는 간장밥이라는 느낌으로 먹었습니다.
간장밥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정말 3천원의 행복이었네요.
요리왕 비룡에서 나왔던 닭의 속에 밥을채워 닭향과 맛을 배게한
닭밥이 이런맛이지 않을까 싶어요
정말 잘 먹고 테블릿으로 계산을 하려고보니
총 2천9백엔 가량 한국돈으로 3만원 가량이 나왔네요!
총 먹은건 녹차 우롱 드라이 자몽 하이볼 + 무릎꼬지 꼬리꼬지 두부샐러드 가라아게 닭솥밥
이정도 배불리 먹고 이가격이라니~ 오히려 한국이자까야들보다 훨씬 더 싼거같아요
정말 한국여행할바에 해외나가서 논다는게 무슨말인지 실감이 되었던 순간이었습니다.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07/07 일본 교토 기요미즈테라(청수사 清水寺) 지점 가츠규 살치살 규카츠 후기 (0) | 2018.07.19 |
---|---|
2018/07/07 오사카 난바 도톤보리 이치란 라멘 후기 OSAKA Ichiran (0) | 2018.07.16 |
테이트모던(Tate Modern) 예쁜 카페 & 맛있는 레스토랑 광주 서구 마륵동 (0) | 2018.06.27 |
광주 화정동 정광석 항아리보쌈 점심 보쌈 정식 (0) | 2018.04.30 |
로뎀나무 아래 광주 화정 본점 곤드레밥 백반 (0) | 2018.04.27 |
댓글